서울에서 부산을 기차로 간다고 하면,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외에도 오래전부터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더라구요. 바로 청량리역에서
부전역으로 가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열차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고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2024년 말 이 구간의 열차 운행에 큰 변화가 생길 거라고 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현재 ; 청량리역에서 부전역 걸리는 시간 무궁화호 열차 6시간 이상
청량리역에서 부전역으로 가는 열차는 현재 하루 왕복 2 회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를 이용하면 6시간 넘게 걸립니다. KTX보다 소요시간이 두 배 이상이고 경부선을 지나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도 6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이 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을 오가는 손님은 사실 거의 없을 것입니다.
20년 전 ; 청량리역에서 부전역 통일호 열차 12시간이상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2004년 당시에는 이 구간을 무궁화호 대신 통일호 열차가 다녔는데 정차역도 많고
계량 되지 않은 구불구불한 선로를 따라 무려 12시간 시간이나 걸렸다고 하니 느리긴 해도 그 사이 이 열차는
두 배 빨라진 것이기는 합니다.
어쨌든 아직까지는 서울에서 부산을 이어주기는 하지만 구간구간으로 가는 이용객이 전부인 이 구간이
올해 말이 되면 속도도 빨라지고 KTX 열차가 운행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서울역에서 안동역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KTX 이음열차가 부전역 지역까지 운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구간을 오가는 KTX는 중앙선 KTX입니다.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역에서부터 경주를 이어주는 철도망으로
국토를 남북으로 이어주는 경부산에 이은 두 번째 종관 그런데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는 선로가
구불구불해서 소요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기 때문입니다.
20년 전 통일호가 12시간이 넘게 걸린 것은 정차역이 많기 때문이습니다. 직선화되지 않아 열차가 제속력을
내기 힘들었기 때문도 있었습니다.
이 중앙선 구간을 선로를 직선화하고 복선화하는 사업은 사실 오래전부터 계획이 있었습니다. 노선이 길다 보니
중요성이 구간별로 달랐는데 계획의 시작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였습니다. 중앙선의
개량사업은 서울과 가까운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청량리역에서부터 덕소역까지의 복선 전철안은
2005년에 완료되었고 덕소역에서부터 서원 지역까지는 2007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해 2012년에
완료되었습니다. 여기서 수도권 전철, 즉 현 현재의 경희중앙선은 처음에는 용문역까지 그리고 이후 한 정거장
더 연장해 지평역까지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작은 역들은 경희중앙선 열차만 정차하는 전용역으로
바뀌었고 무궁화호 열차는 주요역만 정차하게 되었습니다.
선로 직선하로 속도마저 빨라져 개량 전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4시간 30분 정도 걸리던 무궁화호는 이때
이미 3시간 30분대로 통일호 시절 12시간 걸렸던 청량리역에서 부전역 구간은 7시간 50분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나머지 구간의 중앙산 복선 전철화 사업도 계속해서 진행되었습니다.
제천역에서 도담역 구간은 2011년에 완료되었고 서원 지역에서부터 제천역 구간은 2021년 1월에 그리고
같은 시기에 안동역까지 KTX가 다닐 수 있는 전철학 공사가 완료되어 이 구간에 드디어 KTX 이음열차가
다니게 된 것입니다. 2021년 12월에는 영천역에서부터 경주역까지 그리고 2022년 7월에는 안동역까지
복선 전철화가 완료됩니다.
24년 예정된 중앙선 KTX의 변화 (서울역에서 해운대 KTX)
이렇게 순차적으로 복선 전철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청량리역에서부터 안동역까지는 KTX 이음이 두 시간 무궁화호 열차는
두 시간 시간 40분대로 크게 단축되었고 청량리역에서 부전역 구간도 6시간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지난 2023년 12월 29일에는 청량리역까지만 운행하던 중앙선 KTX 일부 열차가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구간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2005년 12월 중앙선 계량 구간이 처음 개통한 이후 약 19년이 지난
2024년 중앙선 전 구간의 복선 전철하가 완료될 예정으로 모두 완료되면 경주역에서 동해선을 따라 태화강
부전역까지 KTX 이음열차가 운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또 하나의 KTX 운행 노선이 생기게 되는 것인데 이에 따라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선 KTX는 2021년에 개통했지만, 사실 모두 복선 전철화가 완료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이때 단양역에서 안동역 구간은 단선의 전철화만 완료된 것이었고
복선으로 개통한 것은 2022년 7월입니다. 그런데 이 구간은 아직 시속 150킬로미터로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구간 KTX 이음의 고속운행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으며 증속이 완료되어 시속 250킬로미터로 달리게
되면 안동역까지 KTX 소요시간도 단축됩니다.
현재 나온 계획에 의하면 증속 운행 시 최대 13분 단축된다고 합니다.
안동역에서부터 영천역까지 복선 전철안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입니다. 사실 여기는 원래 단선으로 지으려고
하다가 추후에 계획을 변경하여 복선 전철화가 되는 것입니다. 이 구간 복선 전철이 완료 시 현재 무궁화호로
2시간 24분 정도 걸리는 제천역에서 영천역까지 운행 소요시간이 KTX 이음으로 달려서 54분 정도 걸렸습니다.
약 89분 단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4년 예정된 중앙선 KTX의 변화 (서울역에서 해운대 KTX)
그러니까 청량리역에서 보면, 영천역까지 KTX 이음으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것입니다.
영천역에서 KTX 이음은 계속 남쪽으로 이어져 경주역을 거쳐서 태화강 신해운대 부전 부산역까지 운행하는데
이렇게 하면 청량리역에서 부전역까지 3시간 17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KTX가 보통 2시간 30분 길게는 2시간 40분 정도 걸리니 서울에서 부산을 시간면에서는
중앙선 KTX가 더 느리다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정차하는 정거장 위치입니다. 경주 울산 부산에는 서울 가는
KTX 선택지가 경부고속선 중앙선 이렇게 되는 것인데 각 위치별로 어떤 열차를 이용하는 게 좋을지 이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성 KTX의 중간 정차역
경주역 태화강역 신해운대역 부전역
아직 중앙성 KTX의 중간 정차역이 최종 확장된 것은 아니어서 경주역 태화강역 신해운대역 부전역
이렇게 네 개의 경우만 살펴볼 예정입니다. 원래 신경주역이었다가 이름을 바꾼 경주역 여기는 경부고속선
그리고 중앙선 KTX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역이 됩니다. 어차피 경부고속선을 따라오나 중앙선을 따라오나 똑같이
경주시 시내에서 거리가 떨어진 경주역에 도착합니다.
부산광역시 또 하나의 KTX 역이 될 부전역 서면역을 중심으로 보면 부전역은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고 부산역에서는 여섯 정거장 거리 이 두 경우는 서울에서 출발지가 서울역이 편한지 청량역이 편한지
그리고 이용하려는 열차 시간대에 따라 갈릴 수 있지만 전체 운행 소요 시간이 더 긴 중앙선 KT해운대 신시가지
외곽에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택시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X가 더 편하다고 말하기는 힘든 경우입니다.
부산 해운대 쪽을 보면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자가용으로는 30분이 넘게 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40분에서
50분 정도로 상당히 거리가 먼 편입니다. 그렇지만 중앙선 KTX를 이용하면 해운대구에 위치한 신 해운대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기차역의 위치가 과거 여기에 있었다면 서울에서 해운대로 여행할 때 중앙선 KTX를
타는 게 더 편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이설된 신해운대역 위치는 해운대 신시가지 외곽에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택시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해운대 신시가지 외곽에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택시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신해운대역에서 서울로 가는
KTX가 개통할 경우 부산역으로 갈지 신해운대역으로 갈지 약간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24년 예정된 중앙선 KTX의 변화 (서울역에서 해운대 KTX)
기장역에서 KTX 정차 한다면 기장에서는 중앙선KTX가 더 편리
정차역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부산역서 거리가 더 기장역에도 KTX 역이 정차한다면, 여기는 서울로 갈 때
부산역으로 가는 것보다 중앙선 KTX를 타는 게 더 빠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울산광역시로 경부 고속선을 이용해 간다면 울산 시내에서 거리가 상당히 먼 울산역에 도착하지만
중앙선 KTX를 이용해 간다면 울산 시내에 있는 태화강역에 내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울산역에서 울산 시내까지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약 40분 이상 이동할 필요가 없이 바로 태화강역에서 KTX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서울에서 울산을 두 시간 후 후반대에 이동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기는 것이고.
이 선택지는 울산역보다 위치가 더 좋은 울산 시내 한복판 태화강역에 내린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이 KTX 노선이
생길 경우 울산역의 이용객은 조금 분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올해 말로 예정된 중앙성 KTX의 변화 그리고 이에 따라 경주 울산 부산 지역의 KTX 변화를 예상해
보았습니다. 물론 경부고속선에 비하면 중앙선 쪽은 KTX 열차 운행 횟수가 적을 것이고. 이 구간에 정차역이
늘어날 경우 자연스럽게 중앙선 KTX의 운행 소요 시간이 증가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서울역을 기준으로
보면 지금처럼 경부 고속선을 이용하는 게 더 편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올 연말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또 하나의 KTX 노선이 생기게 된다면 서울과 부산을 이동하는 패턴 역시 다양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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