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중성화 수술 시기및 관리를 알아보기

우리 식구인 대박이 중성화 수술을 했는데 대박이가 수술하고나서 아쉬웠던 점과 다른 분들이 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에세 시기나 수술 후 관리 등에 대해 미리 알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저는 아기가 없다 보니 대박이가 내 아기라고 생각하고 소중히 키우고 있는데요. 막상 중성화 수술을 하는데 제가 너무나 부족한 집사인 걸 알았습니다.

부산에 있는 에이스 동물 병원이 대박이가 다니는 동물 병원 있데요 선생님께 항상 갈 때마다 많은 질문과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하는 답답이 집사입니다. 이번 중성화 수술 역시 대박이가 3개월 전부터 서울에서 내려왔기에 접종을 맞으며 언제 해야 하나요라고 질문을 드렸을 때 너무 어릴 때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6개월 좀 지나서 하는 걸 추천드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중성화 수술 당일 대박이 아침만 먹이지 말고 오라고 해서 전날 목욕 시키고 잘 먹이고 아침에 좀 놀아주다가 10시에 중성화 수술을 하러 에이스 동물 병원에 도착했더니 벌써 대박이 친구가 와 있는데 그 친구는 어제 중성화하고 온 친구더라고요. 잠시 후에 대박이 여러 가지 검사와 함께 오늘 중성화 수술을 하시겠다며 오후에 전화나 문자를 드리면 다시 병원으로 오시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에이스동물병원 고양이 중성화수술 시기 관리

고양이는 함께 산책을 안 하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저희는 대박이를 항상 같이 데리고 다녔거든요. 산책할 때도, 서울에 갈 때도, 지방에 놀러 갔을 때도 모든 게 함께였는데 잠시 5, 6시간을 떨어진다는 것도 너무 생소하고 더 대박이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에이스동물병원 고양이 중성화수술 시기 관리

오후 4시쯤 대박이가 마취에 깼다며 사진이랑 문자가 에이스 동물 병원에서 왔는데 어찌나 반가운 소식이던지 감사하다며 답장을 보내드리고 한 시간 후쯤 다시 문자로 오시면 된다고 하시길래 병원에 갔더니 그렇게 까불고, 뛰어다니는 걸 좋아하던 대박이가 처음에는 눈도 마주치지 않더니 저를 째려보는 것 같았어요.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만 생기더라고요

 

아프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대박이 보니깐 가슴이 아파서 계속 울었어요.매번 하던 행동이 바뀌고, 항상 내 옆에서 따라다니던 애가 누워있고, 나만 쳐다보던 대박이가 없으니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마분지에 내 목에도 넥 카라를 함께하면 대박이가 좀 이해하고 차분히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했답니다. 중성화 수술 첫날은 저에게 가슴이 너무 아픈 하루, 대박이가 너무 아픈 하루였던 것 같아요.

 

이튿날 오전 에이스 병원에 도착해 일주일분의 항생 제약을 받고 대박이 무통주사 한대 맞고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나아진 모습에 실밥 뽑을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바뀌며 대박이 밥을 먹이고, 놀아주고, 다시 대박 이이 모습을 조금씩 보게 되니 안도의 한숨과 함께 에이스 병원 원장께 감사한 마음을 하게 되더라고요.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에 주의점>

첫 번째 충분한 휴식이 중요한 것 같아요. 고양이가 수술한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힘이 없어서 조용하고 안정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만약 고양이가 누워 있다면 억지로 깨우지 말고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합니다.

두 번째 식사량 조절인데요, 마취가 풀린 후에는 소화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술 후 2, 3일 동안은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건사료보다는 부드러운 습식 사료를 급여하는 게 좋아요.

 

세 번째 넥 카라나 함묘복 착용 고양이가 수술 부위를 핥지 못하도록 꼭 넥 카라나 함묘복을 입혀야 합니다. 고양이가 수술 부위를 그루밍 하다가 신발이 뜯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암컷의 경우 대박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부위가 아물 때까지 보호해 주어야 하고 넥카락보다는 환묘복을 입히는 게 좋다고 하시는데 고양이가 입고만 있으면 좋은데 다 듣어버리고 해서 그다지 추천은 드리지 못하겠네요.

 

네 번째 격한 운동을 못하도록 주의를 시켜야 합니다. 수술 부위가 어느 정도 나을 때까지는 너무 격한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대박이는 4일쯤 되니깐 캣 타워를 오르고 내리고 하더라고요.

 

<고양이 중상화 수술 후 관리법 >

첫 번째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중상화 수술 후에는 고양이 성격이 차분해지고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함게 놀이를 해주며 스트레스 해소와 몸 건강을 유지시켜주어야 합니다.

​

두 번째 수술 후 며칠이 지나면 기초 대사량이 줄어들고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쉽다고 하네요. 그래서 체중 조절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따라서 기존 사료 양보다 더 적게 급여하거나 저칼로리 사료로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 이후에도 발전기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하네요. 만약 암컷 고양이 라면 난소 조직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진찰을 받아보도록 해야 하고 아니더라도 영역 표시나 서열 정리 이유 등으로 발전기를 보일 수도 있다고 해요.

 

4일쯤 지나고 나니깐 대박이는 밥도 잘 먹고 원래 모습대로 생활하는데 넥 카라가 불편해 밥 먹기 물먹기가 너무 힘들어 쿠션으로 된 넥 카라를 교체하고 나서 훨씬 편하게 먹게 되었어요. 잘 때도 넥 카라 쿠션이 베개가 되어 잠도 잘 자고 쿠션으로 바꿔주길 잘한 것 같았어요.

 

오프라인에 구매하는데 6400원 저렴하고 귀엽고 대박이도 좋아하고 쿠션 넥 카라 추천드리네요.

2주 후 신발이를 풀러 병원 가는데 선생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에 샤인 머스킷 사들고 대박이 감사합니다 하고 선문 드리고 왔습니다.

집사님들, 저처럼 너무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미리 한번 수술 전 읽어보시고 지혜롭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에이스동물병원 중성화수술 시기

 

 

​